2022-04-01
10시 쯤에 출발하려는 계획이 늦어졌다.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고나니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카센터에 들렀고, 베어링이 나갔다고 해서 1시간 걸려 차를 수리했다. 겨우 12시가 넘어서 출발을 했는데,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 휴게소도 몇 군데 들러봤다. 문경 휴게소는 별게 없었고, 조금 특이했던 휴게소로는 군위 휴게소였다.


사진으로는 잘 안 나왔는데 컨셉이 약간 60~70년대 같은 분위기로 전체적인 휴게소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이 때 너무 배고파서 휴게소 라면을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그렇게 휴게소를 들르며 경주로 가다보니 근 5시 30분이 되어서야 캠핑장에 도착을 하게 됐다. 캠핑장의 이름은 휴앤락 캠핑장.


저녁은 캠핑장에서 먹을 것이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텐트를 치고 나서 장을 보러 홈플러스를 갔다. 그런데 경주 홈플러스가 전국에서 가장 작은 홈플러스라고 하더라. 직접 가보니 확실히 정말 쁘띠쁘띠한 홈플러스였다.

저녁으로는 삼겹살에 미나리를 구워먹었다. 그 후엔 홈플러스에서 산 된장찌개를 솥뚜껑 그리들에 부은 뒤 햇반을 넣어 된장죽을 해먹었다.


먹은걸 정리한 다음엔 잘 준비를 마친 뒤 텐트에서 자려고 했다. 미리 구입했던 등유를 난로에 넣고 난로를 텐트 안에 옮긴 뒤 적당히 창문을 열어주고 자려고 했는데... 난로를 아무리 약하게 해도 텐트의 크기에 비해 난로의 화력이 너무 강했다. 화력으로 인해 창문을 열어놔도 조금 더울 정도였고, 더 큰 문제는 정말 심각하게 텐트 안이 건조했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되게 건조한 까닭에 코와 목은 쩍쩍 갈라지고 따가웠다. 텐트의 창문을 더 열어봤지만 그 정도로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
일단은 건조한걸 참고 그냥 자긴 했지만 다음 날 아침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임신 중이었던 아내는 텐트의 왼쪽 끝에서 잔 덕분에 나만큼 건조함으로 인한 문제를 덜 겪었다는 것이었다.